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캄보디아에서 중앙아시아로 거점을 옮겨가며 대규모 사기 행각을 벌이던 피싱(Scam) 범죄 조직원들이 경찰의 끈질긴 국제 공조 수사 끝에 전원 검거됐다
경찰청과 현지 사법당국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경찰 등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현지 은신처에 숨어 피싱 범죄를 저지르던 한국인 조직원 10명을 전격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남아시아 일대에 대형 콜센터와 작업장을 차려놓고 국내 피해자들을 상대로 지능형 사기 범죄를 저질러 막대한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이 조직은 캄보디아를 주 무대로 활동해 왔으나, 최근 한국 경찰의 대대적인 해외 범죄 조직 단속과 인터폴 적색수배 등 압박이 거세지자 이를 피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으로 도주하여 범행을 이어가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경을 넘나드는 이들의 교란 작전은 경찰청의 끈질긴 첩보 수집과 현지 경찰 특공대가 투입된 합동 급습 작전으로 막을 내렸다
체포 현장에서는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수십 대의 대포폰과 노트북 컴퓨터, 불법으로 수집된 개인정보 DB 등 다수의 디지털 증거물이 압수됐다. 경찰은 체포된 피의자들을 국내로 강제 송환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으며, 추가적인 범죄 피해 규모와 은닉 재산을 추적하고 있다.
최근 피싱 범죄는 단순한 전화 사기를 넘어 가짜 공문서 위조, 악성 앱 유포 등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으며, 범죄 거점 역시 수사망이 미치기 어려운 제3국으로 끊임없이 이동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법률정보조사원 관계자는 “동남아를 넘어 중앙아시아까지 거점을 옮기며 진화하는 스캠 조직의 행태는, 현 피싱 범죄가 얼마나 점조직화되고 악질적으로 변모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며 “단순한 조직원 검거와 처벌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이들이 해외에 은닉한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몰수·환수할 수 있는 초국가적 사법 공조 체계의 강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사기 피해 예방 안내
사기 범죄 신고 및 지급정지: 경찰청 (☎ 112) / 금융감독원 (☎ 1332)
원문 출처: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 이훈 기자